부동산 뉴스를 볼 때마다 "또 올랐다고?" 하며 한숨부터 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 발표된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77주째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예전과 조금 다른 지점이 있습니다. 강남3구가 아니라 강북권과 서남권이 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76주 연속 상승, 그러나 상승폭은 둔화
한국부동산원의 7월 4주(7월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25% 올라 7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상승폭 자체는 지난주(0.27%)보다 줄어들며 2주 연속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남3구 대신 강북·서남권이 주도
이번 주 상승을 이끈 건 중랑구(0.53%)였습니다. 신내·면목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뒤이어 노원구(0.46%), 성북구(0.39%), 중구(0.36%), 강북구(0.33%)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남권에서도 금천구(0.35%), 구로구(0.30%), 영등포구(0.30%)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강남3구와 용산구는 서울 평균에 못 미쳤습니다. 송파구 0.20%, 용산구 0.13%, 강남구 0.07%, 서초구는 0.05% 상승에 그쳤습니다.
규제지역 지정 효과, 화성 동탄에서 뚜렷
최근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화성 동탄은 이번 주 상승률이 0.15%로 낮아졌습니다. 동탄의 주간 상승률은 지난달 22일 1.65%에서 29일 1.46%, 이달 6일 1.29%, 13일 0.73%, 20일 0.25%로 점차 둔화해왔고 이번 주에도 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규제가 특정 지역의 과열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됩니다.
전셋값도 동반 상승, 매물 부족 여전
매매가만 오른 게 아닙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이번 주 0.25% 올랐습니다. 성북구(0.45%), 노원구(0.40%), 마포구(0.37%) 등 대단지·역세권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한국부동산원의 설명입니다. 전국 기준으로는 매매가격지수 0.08%, 전세가격지수 0.10%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왜 이런 흐름이 나타났을까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발 기대감이 있거나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업계에서는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과 다주택자 규제에 따른 '똘똘한 한 채' 선호 심리가 맞물리면서 서울로의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리하며
이 글은 특정 지역이나 시점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며,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단지별 편차가 크고 정책 변수에 따라 흐름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실제 거래 전에는 최신 공시자료와 전문가 상담을 참고하시길 권합니다.
3줄 요약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76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2주째 둔화되고 있다.
- 이번엔 강남3구가 아니라 중랑·노원 등 강북권과 금천·구로 등 서남권이 상승을 주도했다.
-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화성 동탄은 상승률이 뚜렷하게 낮아지는 등 정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 글은 특정 부동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니며, 인용된 수치는 한국부동산원의 해당 조사 시점(2026년 7월 27일) 기준입니다.
소재 원출처: 서울 집값 상승폭 2주째 둔화…강북권은 오름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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