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100만이 나온 콘텐츠인데 문의는 단 한 건도 없었던 경험, 혹은 반대로 조회수는 3천밖에 안 나왔는데 상담 문의가 10건 넘게 들어온 경험이 있으신가요? 사업가에게 콘텐츠 마케팅은 결국 이 질문 하나로 요약됩니다. "조회수가 많은 콘텐츠"와 "돈을 벌어주는 콘텐츠"는 완전히 다른 콘텐츠라는 것입니다.
이 원칙을 누구보다 극단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업가가 있습니다. 바로 알렉스 홀모지(Alex Hormozi)입니다.
왜 조회수만 보고 콘텐츠를 판단하면 안 될까
콘텐츠를 시작하면 대부분 같은 고민에 빠집니다. "어떤 주제가 바이럴이 될까", "릴스를 어떻게 만들어야 많이 볼까" 같은 질문입니다. 그런데 알려진 바에 따르면 홀모지는 이 질문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합니다. 사업가에게 필요한 건 단순 조회수가 아니라 영향력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영향력이란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라, "제 다음 콘텐츠도 봐주세요", "상담을 신청해주세요", "구매해주세요"라고 요청했을 때 실제로 사람들이 그 요청을 따르는 비율을 뜻합니다. 조회수 100만보다, 그중 몇 명이 실제로 움직이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가릅니다.
알렉스 홀모지는 누구인가
피트니스 사업 Gym Launch를 창업해 매각한 이력으로 알려진 그는, 이후 콘텐츠와 세일즈 프레임워크를 공개하며 사업가 대상 콘텐츠 마케팅의 대표 인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팀은 1년에 약 3만 5천 개의 콘텐츠를 발행했고, 월 유튜브 조회수는 약 3,270만 회에 달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25년 8월 출시한 신간은 출시 직후 며칠 만에 매출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기네스 세계기록(최단기간 논픽션 베스트셀러) 인증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가 자신의 콘텐츠 마케팅 전략을 공개하며 강조한 핵심은 4가지, 이른바 SPCL입니다.
콘텐츠로 영향력을 만드는 4가지 공식, SPCL
| 요소 | 의미 | 콘텐츠 예시 |
|---|---|---|
| Status (지위) | 내가 원하는 결과를 이미 갖고 있음을 보여주기 | 실제 성과·경험·수치·프로젝트 공개 |
| Power (파워) | 보는 즉시 따라 해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정보 | 구체적이고 바로 실행 가능한 팁 |
| Credibility (신뢰도) | 주장이 아니라 증거를 제시하기 | 후기, 전후 비교, 매출 자료, 제3자 검증 |
| Likeness (동질감) | 정보 뒤에 숨지 않고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기 | 생각, 가치관, 실패담, 일하는 방식 |
1. Status — "왜 내가 이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먼저 보여줘라
여기서 지위는 돈이 많거나 유명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희소한 결과나 경험을 실제로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세무사라면 절세 정보만 나열하지 말고 실제로 해결한 사업자의 사례를, 의사라면 시술 정보 설명에서 그치지 말고 자신이 직접 겪은 임상 경험을 함께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이 요소의 핵심입니다.
2. Power — 보고 바로 따라 할 수 있어야 신뢰가 쌓인다
SPCL 중 하나만 고르라면 이것을 고르겠다고 밝힐 만큼, 홀모지가 가장 강조하는 요소입니다. 콘텐츠를 보고 실제로 적용해서 작은 결과라도 얻은 사람은, 다음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콘텐츠에서는 후킹이 중요합니다"보다 "릴스 첫 문장을 이렇게 바꿔보세요"처럼 즉시 적용 가능한 구체성이 관건입니다.
3. Credibility — 내가 잘한다고 말하지 말고 증거를 보여줘라
Status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릅니다. Status가 "나는 이런 결과를 가지고 있다"라면, Credibility는 "그 결과가 진짜라는 증거가 있다"입니다. 신간 출시 매출 기록을 공개할 때 기네스 관계자를 현장에 배석시켜 검증받은 것도 이 원리를 활용한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인의 말보다 제3자의 확인이 훨씬 강한 임팩트를 준다는 것입니다.
4. Likeness — 전문 정보 사이에 '나'를 보여줘라
같은 주제를 다뤄도 시청자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홀모지 부부의 사례가 대표적으로 언급되는데, 같은 사업·재무 주제를 다뤄도 청중 구성비가 서로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보만 계속 전달하기보다 자신의 생각, 실패 경험, 일하는 방식을 함께 보여주는 콘텐츠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1년에 콘텐츠 3만 5천 개? 양이 중요한 진짜 이유
하루 100개꼴로 계산되는 이 수치는 언뜻 비효율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떤 콘텐츠가 터질지는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알려진 경험칙으로는 숏폼 10개 중 1개 정도가 평균보다 2~3배 높은 성과를 낸다고 합니다. 완벽한 콘텐츠 하나를 고민하기보다, 올바른 방향의 콘텐츠를 충분히 많이 만드는 쪽이 실전에서는 더 유효하다는 뜻입니다.
단, 무작정 양만 늘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내 잠재 고객이 볼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습니다.
조회수가 낮아도 괜찮은 이유: 콘텐츠 자체가 타겟팅이다
SNS 알고리즘은 이제 팔로우 여부보다 관심사 기반으로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Interest Media)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즉, 내 고객이 관심 가질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 자체가 타겟팅입니다.
기업 세무만 다루는 세무사, 특정 시술 전문 의사, B2B 컨설턴트라면 전 국민이 볼 필요가 없습니다. 조회수 1,000회 중 다수가 실제 잠재 고객이라면, 조회수 100만짜리 대중 콘텐츠보다 사업적으로 훨씬 가치가 높을 수 있습니다. 팔로워 5천 명 미만으로도 연 매출 100만 달러 이상을 만드는 사례가 존재한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결국 핵심은 노출량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고객이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콘텐츠인가에 있다.
정리: 다음 콘텐츠를 올리기 전에 점검할 4가지 질문
- 이 콘텐츠는 내가 왜 이 이야기를 할 자격이 있는지 보여주는가? (Status)
- 이걸 본 사람이 실제로 따라 해서 결과를 얻을 수 있는가? (Power)
- 내 말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는가? (Credibility)
- 이 콘텐츠를 보고 사람들이 나라는 사람을 조금 더 알게 되는가? (Likeness)
이 네 가지가 반복해서 쌓이면, 단순히 조회수를 만드는 계정이 아니라 고객을 만드는 계정으로 바뀝니다.
이 글은 알렉스 홀모지가 공개적으로 언급한 콘텐츠 전략 및 관련 언론 보도를 요약·재구성한 것입니다. 언급된 수치(조회수, 매출, 콘텐츠 발행 수 등)는 시점에 따라 다르게 보도되었으며, 특정 시점 기준의 참고 자료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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